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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로 붙은 등기 쪽지는 가짜일 수 있습니다, 적힌 번호 말고 1588-1300으로 확인하세요

열정의디케이 2026. 10. 4.

현관문에 등기 도착 쪽지가 붙어 있다면, 거기 적힌 번호로 전화하기 전에 두 가지를 먼저 하세요. 쪽지가 어떻게 붙어 있는지 살펴보고, 등기가 정말 왔는지는 우체국 우편 고객센터(1588-1300)에 따로 물어보는 겁니다.
우정사업본부가 2026년 9월 29일,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베낀 가짜 쪽지가 몇몇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등기는 받는 사람 손에 직접 건네야 하는 우편이라, 받을 사람이 없으면 집배원이 이 안내서를 문에 붙여 두고 갑니다.
가짜는 진짜 양식에서 집배원 연락처나 QR코드만 바꿔 넣은 것이라, 얼핏 봐서는 차이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정사업본부가 알려 준 구별법도 종이와 붙인 방식을 보는 것입니다.

 
🧾 진짜 안내서는 붙임쪽지처럼 떨어집니다
진짜 도착안내서는 영수증과 비슷한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붙임쪽지처럼 문에 살짝 붙어 있어서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지고, 떼고 난 자리도 깨끗합니다.
반대로 일반 종이 쪽지가 투명 테이프에 고정돼 있다면 가짜를 의심해 보라는 게 우정사업본부 안내입니다. 떼어 냈을 때 끈끈한 자국이 남는다면 그것도 같은 신호로 봅니다.
테이프가 없다고 해서 진짜라고 믿어 버리지는 마세요. 어떤 쪽지든 전화번호는 쪽지 밖에서 찾아 거는 것이 안전합니다.
 
📞 쪽지 번호로 걸면 이렇게 흘러갑니다
쪽지 번호로 전화하면 집배원을 사칭한 사람이 받습니다. 이 사람은 담당자가 따로 있다며 새 번호를 하나 불러 줍니다.
새 번호로 걸면 이번엔 검찰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휴대폰에 앱을 깔게 하고, 끝내는 돈을 보내라고 요구합니다.
경찰청이 예전부터 주의하라고 알려 온 수법입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온 전화였다면 경계했을 사람도, 쪽지를 보고 내가 직접 건 전화라면 덜 의심하기 쉽습니다.
우편물 얘기로 시작한 통화가 새 번호, 검찰, 계좌, 앱 설치로 이어지면 거기서 끊으세요. 상대가 불러 준 번호로 다시 걸 필요도 없습니다.
 
📷 QR코드에도 카메라를 대지 마세요
쪽지에 인쇄된 QR코드는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인터넷 주소로 연결되는 네모난 무늬입니다. 코드가 바꿔치기된 것이라면 가짜 사이트나 앱 설치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미 찍었다면 열린 화면에 이름이나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를 넣지 말고 바로 닫습니다. 앱을 내려받으라는 안내가 떠도 누르지 않습니다.
 
📮 등기가 정말 왔는지 알아보는 법
우편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내 이름으로 온 등기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번호는 쪽지를 보고 누르지 말고, 휴대폰에 1588-1300을 미리 저장해 두었다가 거세요.
동네 우체국에 문의해도 됩니다. 배달을 기다리는 내 우편물이 있는지 확인해 주니, 진짜 등기가 있다면 받는 방법도 그 자리에서 같이 물어보세요.
우체국이라며 전화한 사람이 계좌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불러 달라고 하면 끊으세요. 우체국은 전화든 인터넷이든 이런 번호를 물어보는 일이 없습니다.
 
🚨 앱을 깔았거나 돈을 보냈다면
혼자 수습하려 하지 마세요. 거래하는 은행과 경찰에 곧바로 연락해 상황을 알리는 게 먼저입니다.
 
🗒️ 전화기 옆에 적어 둘 번호 하나
부모님 댁 문에도 이런 쪽지가 붙을 수 있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쪽지 사진부터 찍어 가족 단체방에 올려 달라고 미리 말씀드려 두세요.
집 전화기 옆이나 냉장고 문에 우편 고객센터 번호를 큼직하게 적어 붙여 두는 것도 좋습니다. 쪽지를 들고 전화기 앞에 섰을 때 그 메모부터 보이게 하려는 겁니다.
 
❔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
가짜 쪽지가 어느 동네에 몇 장이나 붙었는지는 이번 발표에 나오지 않아 확인된 자료가 없습니다. 우리 동네는 아니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문에 붙은 등기 쪽지는 모두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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