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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광고를 누르면 회사 AI가 답합니다, 지금 알아둘 것

열정의디케이 2026. 9. 17.

챗GPT에서 광고를 누르면 이제 회사가 만든 인공지능이 나와서 직접 묻고 답합니다.
오픈AI가 어제 이런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름은 '스폰서 에이전트'입니다.
지금 챗GPT를 쓴다면 대화창 중간에 낯선 광고가 뜬 적이 있을 겁니다. 그걸 눌렀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이번에 바뀝니다.

 
예전에는 광고를 누르면 그 회사 홈페이지로 넘어가는 게 끝이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그 자리에서 새 대화창이 하나 더 열립니다.
거기서 답을 주는 건 챗GPT가 아니라 광고를 낸 회사 쪽입니다. 가구를 파는 웨이페어와 집수리 업체를 연결해 주는 앤지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소파를 고르다가 궁금한 걸 그 자리에서 물어보면, 회사가 붙여 놓은 인공지능이 바로 답하는 방식입니다.
회사 쪽에서는 손해가 아닙니다. 사람이 이미 관심을 보이고 눌러 들어온 자리라 궁금한 점만 골라 풀어주면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나온 답은 회사가 자기 물건을 잘 보이게 하려고 준비한 말입니다. 값이나 품질을 다른 곳과 견줘 보는 건 그 회사 대화창이 아니라 다른 데서 하시는 게 낫습니다.
헷갈리지 않게 오픈AI는 이 대화를 원래 쓰던 대화와 따로 띄운다고 했습니다. 광고라는 표시도 붙입니다.
대화창 맨 위에 적힌 회사 이름을 보면 됩니다. 거기에 챗GPT가 아니라 다른 회사 이름이 있으면 그게 광고 쪽 대화입니다.
부모님 컴퓨터를 봐 드릴 일이 있다면 이 표시를 미리 알려 드리는 게 좋습니다. 이름이 낯설어도 사기가 아니라 광고라는 것만 구분하시면 됩니다.
나눈 말이 새어 나가는지도 걸리는 부분인데, 오픈AI는 대화 내용 자체는 광고주에게 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광고주가 받는 건 몇 명이 봤고 몇 명이 눌렀는지 숫자뿐입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 산 물건 정보나 연락처를 굳이 먼저 적어 줄 필요는 없습니다. 광고 대화창은 물건을 파는 자리이지 상담 창구가 아닙니다.
집을 고치거나 가구를 살 일로 이런 대화창을 만나면, 궁금한 걸 묻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계약이나 결제는 서두르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는 걸 권합니다.
한국에는 아직 광고까지만 와 있습니다. 회사가 말을 거는 기능은 미국 몇몇 광고주와만 시험 중입니다.
6월 19일부터 무료 요금제와 월 13,000원짜리 Go 요금제를 쓰면 광고가 보입니다. 돈을 더 내는 플러스나 프로 요금제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요금제를 낮춰 쓰는 부모님이나 자녀 계정이라면 이 광고를 먼저 마주칠 가능성이 큽니다. 자녀가 무료 요금제로 숙제를 물어보다가 이런 광고를 만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말을 거는 기능이 한국에 언제 오는지, 그 대화창에서 한 말을 회사가 어디까지 쓰는지는 아직 오픈AI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것 말고는 넘겨짚지 말고, 대화창 위 회사 이름만 보면서 광고 대화인지부터 구분해 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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